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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표절?! 드라마 대장금을 표절한 중국 드라마 "진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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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쿠키888 2022. 9. 1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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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에서 2022년 4월 7일에 중국 드라마 시리즈 "진수기(珍馐记)" 영어명으로는 Delicacies Destiny가 방영됨에 따라 또 익숙한 논란을 만들었는데요.
(*이젠 이런 논란이 없으면 이상할 지경ㅋ)

중국 드라마 진수기



이 드라마의 주 내용은  "세계 최초의 왕실 요리사"가 되기를 열망하는 일반 백성 출신의 젊은 요리사 링 샤오샤오가 다양한 시험을 거쳐 궁에 들어가 뛰어난 능력으로 왕자의 찬사를 받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보시다시피 여기 나오는 전통 의상이나 내용이 드라마 대장금과 비슷해서 한국 쪽에서 항의를 했지만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 : 글로벌 타임즈"는 "진수기는 중국 의상과 진미를 보여주고 있는데 문제가 없다"는 뻔뻔한 반응의 입장만 밝혔는데요. 이 논란이  중국 기사로도 많이 퍼져나갔어요. ㅎㅎ




"그렇게 문제 없다더니 한국만 빼고 전 세계 서비스 중"

시대는 또.. 한복과 가장 비슷한 모양을 한 그 명나라 때 옷이라는 주장하면서 전 세계에 쐐기를 박을 요량으로 계속 명나라 때 시대극을 줄기차게 만들어내는 중국인데 얼마나 내용과 옷이 비슷한지 드라마를 보려고 했으나 한국만 빼고 전 세계에 서비스 중이라고 하는데요. 당황;; ㅎㅎㅎ 

중국 드라마 진수기




진수기보다 더 앞 전에 만든 또 다른 대장금 카피 중국 드라마 "상식"에서도 그 시대는 명나라 때라고 하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놀랍게도 조선의 댕기를 매고 있으며 누가 봐도 대장금의 궁녀 의상인데요.ㅎㅎ 
저 시대 때 고려의 복식 고려양이 중국에 유행했다고는 하나 유행한 것은 고려 귀족이나 왕실의 의상일것인데요. 허허

중국 드라마 "상식"

 

중국 드라마 "상식"

이런 영상보면 중국 학자들 현타 올거 같은데.. 왜 중국 학자들은 아무 말도 없는지 참 이상합니다.
분명 명나라 때 고유의 의상이 있을건데요. 이렇게 중국 역사가 한국 문화에 흡수될 것인가요? ㅎㅎ 
물론 왜 이렇게 하는지 의도는 뻔하지만 그래도 이건 국가의 자존심 문제가 아닌가? 
드라마에서 한국을 굴복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아래 그림은 원나라 말기 및 명나라 초기까지 유행하였던 고려식 풍습인 고려양이 유행했을 때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중국 그림인데요.

원나라 명나라 때 고려양

 


위의 그림을 참고로 아래 중국 드라마는 당시 복장을 고증하며 드라마를 만들었습니다. 
드라마가 궁녀까지 신경쓰니깐 또 이 드라마 역시 목적이 있는 듯한 느낌인데요.ㅎㅎ


하지만 고려양이 명나라 건국 후 100년 동안 너도 나도 유행을 하자 홍치제 (*주원장) 때 비로소 원래 중국 풍습이 아니라는 이유로 금지되었죠. 금지된 이후의 궁녀들의 복장은 바뀌는데요.


아래는 한궁의 봄 아침명나라(明朝)(1368-1644)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에 있는  명나라 때 그려진 그림입니다.
https://www.comuseum.com/product/qiu-ying-spring-morning-in-the-han-palace/

궁녀그림

 

명나라 때 시중을 드는 시녀

명나라

 


명나라 "주원장"을 그린 2006년에 방영한 중국 드라마 傳奇皇帝朱元璋의 궁녀 복장 
주원장이 홍무제인데 아래 모습은 왕이 되고 나서 식사하는 장면
뒤에 서 있는 여성들은 궁녀들임. 궁녀 복장을 보면 됨

주원장

 


주원장 때 생활상

주원장 드라마의 여성복장

 

고려양과는 딱히 유사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주원장
영화 황후화의 궁녀


이런 명나라도 모두 16명의 황제동안 1368년부터 1644년까지의 276년의 짧은 역사로 막을 내리게 되는데요.
옛날 중국 드라마가 많기 때문에 조금만 찾아도 반박이 가능하거든요.

물론 드라마 제작자도 중국 학자나 다 알고 있을겁니다. 뭐 의도는 뻔하잖아요.
그 전에 만든 중국 드라마도 많이 봤지만 갑자기 요즘 들어서 옷들이 한복 비슷하게 변하기 시작했는데요.

ㅇ중국 명나라 드라마 상식

위 아래 같은 명나라 시대의 궁중 의상인데 앞치마 머리 스타일이 계속 바뀌죠? ㅎㅎ
고증은 안했죠 당연. 대장금보고 고증했으니깐요. 

중국 명나라 드라마 진수기

 

 

그냥 20년 전 한국 드라마 보고 카피했다고하면 "허허"웃고 말건데 저걸 명나라 때라고 우기니깐 계속 관계만 험악해지는 거죠. 명나라 때라고 우겨야지 우리가 문화를 전수해줬다. 너희가 우리 문화를 가져갔다란 논리가 나오니깐요 

대장금의 한장면


중국인들이 이렇게 광역대로 어그로를 끄는 이유는 조선 임금의 복장이 비슷하다는 이유인데요.
물론, 1444년(세종 26) 명나라 때 익선관 하나, 포복(袍服) 세 벌, 옥대 하나, 조록피화(皁鹿皮靴) 한 쌍을 보내와서 처음 왕이 곤룡포를 입었는데요. 이후 중종 때는 곤룡포 한벌, 선조와 인조 때는 옷감만 보내왔고 이후 헌종 때 명나라가 망한 후 곤룡포는 조선의 임금이 계속 입게 됐지요.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곤룡포(袞龍袍))]

그 곤룡포도 사실 중국 드라마도 보면 엄청 화려하거든요..
익선관에 용이 몇개씩 달려있고 황금색 옷에 옷 패턴도 너무 화려하거든요. 반면 조선의 곤룡포는 엄청 심플한데 이것도 사실 조선에 맞게 변형됐다고 생각하는데 뭐 어쨌든 곤룡포는 명나라 때 선물을 받은건 팩트입니다. (*인정)

하지만 곤룡포나 관복 외에는 한복은 독립적인 한반도 전통복에서 계승 발전되어왔습니다.

 


조선 건국 1392년 7월 17일
아래는 조선초기 세종 때 양반 귀족 여성의 미라가 발견돼서 출토된 옷입니다.
조선초기 여성복은 고려시대 복장과 비슷합니다.

조선초기 한복

 

조선전기복장

 

 

고려시대 의복


아래는 삼국시대 벽화에 그려진 옷이죠. 백제가 기원전 18년입니다. 삼국이 거의 비슷한 옷을 입었다고 합니다.

삼국시대 벽화


물론 한.중.일 문화는 한쪽으만 흐르는게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는 시대라 삼국이 서로 많은 영향을 끼치며 살았습니다.
중국에게 아시아 전역이 영향을 받았던것도 인정합니다.
화려했던 중국의 문화도 존중하지만 서로 존중해야지 자신 문화도 존중을 받을 수 있죠. 무턱대고 내가 가지고 싶으니깐 다 내것이다. 이건 정말 무리지 않을까 싶네요.
중국은 자신의 문화에 자존심을 지키고 궁중 복장의 고증은 확실히 해서 드라마로 만드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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