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블랙스완'이 처음 공개됐습니다.이번 앨범은 케이팝 사상 최다 93개국 1위로 전작보다 더 높은 기록을 경신해서 화제인데요.
이번 뮤비에서 슬로베니아 현대무용팀인 엠엔 댄스컴퍼니의 퍼포먼스는 역경 속에 태어난 흑조를 연상케 했습니다.
처음에 뮤비가 공개됐을때 많은 분들이"왜 방탄소년단은 뮤비에 안 나오냐?" "뮤비가 너무 어렵다" 란 반응이 많았는데요..
이때까지 전작의 뮤비는 "유혹" "갈등"으로 인한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지만이번 뮤비에서는 세계적인 스타가 된 방탄소년단 자신들의 깊은 내면의 그림자를 마주하는 자전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히 얘기하자면 이렇습니다.
주인공인 니나(나탈리 포트만)는 백조의 호수에서 백조 여왕을 꿈꾸는 유리같이 깨지기 쉬운 순수한 감성의 발레리나입니다.
니나를 임신해서 발레리나의 꿈을 접어야 했던 나나의 엄마는 자신을 딸에게 투영해 그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며 니나를 강압적으로 통제합니다.
백조의 호수의 여주인공 역은 마법에 걸린 순수한 백조의 여왕인 오데트와 관능적으로 왕자를 유혹하는 오딜로 원래 1인 2역인 작품이기도 한데요.
한 사람이 두 사람의 역을 해내는 과정에서 변화되는 모습이 가장 키포인트고 안무가에 따라 마지막이 해피 엔딩인지 배드 엔딩인지 정해진다고 합니다.
착한 딸로 통제받았던 니나의 순수한 백조 연기는 훌륭했지만욕망을 분출해야 하는 관능적이고 요염한 흑조 연기에 그녀는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니나에게 여러 유혹들과 거기에 강하게 통제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점점 광기로 변해가면서 점점 블랙스완과 완벽에 가까워지지만 원래 자아가 유리멘탈이라 이드라는 본능이 그녀를 위협하자 정신 분열로 인해 점점 자아가 파괴되어가게 됩니다.
그럼 방탄소년단 '블랙스완' 아트필름으로 보겠습니다.
뮤비 초반에 어두운 공간에서 탈의한 남자의 정체는 방탄소년단의 자아를 나타내며 검은 옷의 사람들은 그림자입니다.
융의 심리학에 따르면 그림자는 개인주의, 억압된 본능, 가장 깊은 곳에 묻힌 부분 인간의 어두운면 나타내고 사람마다 누구나 이 그림자는 다 있다고 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세계 최고의 아이돌로 성장하면서항상 완벽함을 추구하려고 노력하죠.
스타가 되면서 여러 개의 페르소나를 만들지만 또 남에게 보여준 적이 없는 어두운 내면의 그림자도 늘 따라다닙니다.
점점 유명해질수록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의 유명세에 갇혀서 더 이상 감동이나 떨리는 음악을 못할 거라는 두려움도 겪습니다.
이 그림자들은 숨기고 외면하면 할수록 더 날뛰며 날 지배하려 들고 감당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심리학자 융은 인생에서 그림자를 자신의 일부라고 인정하고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거라고 했으며 피하거나 인정을 못하면 행복해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화면이 전환되면서 자아는 밝은 곳으로 갑니다. 그곳으로 그림자를 끌고 오는데요 이제는 더이상 끌려다니지 않고 그림자를 인정하고 화해하며 자아는 성장을 합니다.
"음악을 하면 할수록 더 이상 음악이 내게 큰 감동이나 떨림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겪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내 안의 '블랙 스완'을 마주한 순간 내게는 음악밖에 없음을 역설적으로 깨닫는다" 라고 방탄소년단은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국 토크쇼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에 출연해 '블랙 스완'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어떤 모습일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 해외반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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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영상에 싫어하는 댓글도 일부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예술 작품이고 댄서들과 멤버들의 음악은 너무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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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발레 댄서 아트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이것은 댄서로서 사는 방법이라고 확신할 수 있어. 열정을 잃어버리면 인생에 아무 의미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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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꿈 뒤에 어두운 그림자가 있고 그들은 모든 성공을 이뤘죠.
이제 그들이 원하는 것들이 처음처럼 그렇게 원하는 만족감을 줄지 아니면 아무 생각이 없는 정체된 일상이 될지 의구심이 생겼죠.
그들에게 희열은 느끼지 못하고 심장은 더 이상 뛰지 않죠.
명성과 성공의 대가는 매력적인 특권이기도 하지만 어두운 모습도 피할 수 없는 결과를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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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정말 아름다운 걸작이에요. 비극적이지만 예술에 향한 열정을 결코 잃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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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생각하는 것을 써볼게.이 곡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직업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라는 말을 상기시켜줘.BTS가 열정으로 그들을 밀어붙여서 아무리 힘들어도질리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어.
그러나 지금 BTS의 경우 현재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지만 또는 직업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
심장은 음악과 공연으로 인해 흥분해서 뛰는 것이 아니라스트레스와 두려움에 심장이 뛰고 있는데 아티스트라는 직업이 항상 신선한 무언가를 가지고 와야지 청중을 만족할 수 있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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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슬프게만 느껴져. 불편하고 편안한 노래입니다. 설명하는 방법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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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악은 정말 놀라워..난 예술 종사자로 첼로를 연주한지 8년이 됐어.첼로와 클래식은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내 삶의 일부야.하지만 작년부터 음악을 만들기 위해 내가 겪었던 모든 것이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고 얼마나 변화하고 있는지 알아차렸고 내가 가장 사랑했던 것을 즐길 수 가 없어서 너무 아팠어. 가사는 내가 어떤 일을 겪든 계속할 수 있도록 항상 영감을 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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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댄서이기 때문에 가사를 읽는 동안 울었고 그들이 다시 춤을 출 수 없을 때 실제로 어떤 기분인지 알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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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10년 동안 무용수였고 부상으로 인해 그만뒀지.또 화가도 했으며 예술가였어.내가 열정적인 것을 포기할 때 그 고통을 이해한다.
사랑하는 일을 하면 그 삶이 더 나아지고 행복해질 거라지만사실 그 예술로 인해 탈출과 자유가 아니라 잡일이 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잃게 되지.
BTS가 많은 성공을 거두는 것을 보고 나서 그들은 직업이기 때문에 음악에 많은 압박과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음악이 위로가 되기보다는 스트레스를 주는 무언가가 되는지 쉽게 알 수 있어.
이것이 음악가나 아티스트들에게 듣는 매우 어둡고 슬픈 일이지만 이게 현실이지..
BTS는 항상 솔직하니깐 믿고 있고 사랑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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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불편하다고 생각되면 그 목적을 달성한 거야. 예술은 완벽하고 아름답지 않아야 해. 예술로 당신을 느끼게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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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마지막 부분이 가장 좋아.그림자가 더 이상 그를 괴롭히지 않는거그림자는 거의 길들여진 것으로 보이고 이제 그의 움직임 대로 따라 해.. 그림자와 춤추는 거 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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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아이돌에게 느끼는 강박적인 사랑 강박관념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유명한 자아, 무대의 인물, 외모에만 초점을 맞추지.
기계나 로봇도 아닌데 이것으로 인해 강박증을 느끼는 부분도 있다고 봐.
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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